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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뉴질랜드 (2019. 09 ~ 10)

뉴질랜드 남섬 여행 - Day 7 | 퀸즈타운, 스카이라인 루지(Luge), 퍼그버거(Fergburger), 퀸즈타운 맛집

by free도비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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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7일차

 

Day 7. 퀸즈타운 루지(Luge)

 

 6일동안 운전을 하루평균 300km 이상 했기 때문에 7일차는 퀸즈타운 안에서만 있기로 결정했습니다! 퀸즈타운은 뉴질랜드 사람들도 많이 찾는 휴양지라서 퀸즈타운 내에서 모터보트, 루지, 번지점프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고, 지난 포스팅에서 본 밀포드사운드 패키지 예약처럼 게스트하우스 데스크나 길거리 상점, 인터넷 등에서 액티비티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다양한 액티비티 중 저에게 가장 적합한 액티비티는 바로 루지(Luge)였습니다! 루지는 무동력 차를 타고 경사로에 만들어진 트랙 위를 따라 내려오는 액티비티인데요,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난 속도감과 중력을 느낄 수 있는 액티비티입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등 여러 곳에서 예약이 가능하지만 저는 아래 skyline queenstown 홈페이지에서 곤돌라+Luge 6회 탑승권 패키지로 예약했습니다. Luge의 특성 상 경사로를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먼저 Skyline Queenstown 에서 곤돌라를 타고 산 꼭대기로 올라가야 합니다.

 

* Skyline Queenstown Luge 예약 페이지

www.skyline.co.nz/en/queenstown/things-to-do/skyline-luge-queenstown/

 

Queenstown Luge | Skyline Queenstown

Our Queenstown Luge tracks offer gravity-fuelled, fast-paced freedom! Book exciting Luge rides for all ages and skill levels at Skyline Queenstown here.

www.skyline.co.nz

 

예약한 곤돌라 + Luge 6회 이용권

 

 

 위 페이지를 통해 곤돌라+Luge 6회 패키지를 $69(한화 약 52,800) 에 예약했습니다! 제가 예약했을 당시에는 곤돌라 시간대가 정해져있어서 시간대를 정해서 예약했었는데 지금은 사라진 것 같으니 예약하실때 한 번 확인해보세요~!

 

 

퀸즈타운 산책길

 

퀸즈타운 산책길2

 

 곤돌라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숙소에서 빵과 잼으로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퀸즈타운 의 호숫가를 간단하게 한 바퀴 돌며 아침 공기를 마셔봅니다.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여유로웠고 잔잔한 호수를 보고 있으니 왜 뉴질랜드 사람들이 퀸즈타운으로 휴가를 오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돈 많이벌어서 여기서 살고싶은데 이번 생에는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Skyline Queenstown 까지 이동경로

 

 간단한 산책을 마치고 곤돌라를 타기 위해 스카이라인 곤돌라 탑승장으로 이동합니다. 스카이라인 곤돌라 탑승장은 제가 있는 숙소에서 도보로 약 10분정도로 충분히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였습니다! 곤돌라 탑승장까지 걸어가서 티켓을 교환하고 곤돌라에 탑승합니다.

 

곤돌라 내부에서 촬영한 퀸즈타운

 

 곤돌라를 타고 산 꼭대기까지 이동하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그리 높지 않을때 사진을 몇 장 후다닥 찍고는 올라가는 앞만 보고 있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잠깐 봤을 때 풍경이 사진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멋지더라구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퀸즈타운!

 

 곤돌라가 도착한 뒤 내리면 퀸즈타운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전망대 내부에는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샵들과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카페 들이 있고 루지를 타기 위해서는 전망대를 통과해 리프트를 타고 조금 더 올라가야 했습니다....ㅠ 이동하는 중간에 전망대에서 바라본 퀸즈타운이 너무 멋져서 후다닥 사진을 찍고 루지를 타기 위해 루지 탑승장으로 이동합니다.

 

루지 트랙!

 

 루지 탑승장에 도착하면 안전을 위해 핼멧을 착용해야 합니다. 핼멧은 사이즈별로 색깔이 달라서 본인의 머리 크기에 맞는 핼멧을 선택하신 후에 착용하시고 꼭대기로 가기 위해 리프트에 줄 서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리프트에서 내리면 검표원이 루지 티켓에 펀치로 구멍을 뚫어주는데, 한 번 탈때마다 하나씩 뚫어줍니다. 루지 코스는 총 2가지(초급, 고급)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처음 탑승하는 사람은 반드시 초급에서 먼저 루지의 작동법을 익힌 후 초급탑승 완료 도장을 받아야만 고급 코스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루지 6회 탑승권이라고 하지만, 초급 1회를 제외하면 5회 탑승권이었습니다..ㅠ 그래도 빨리 탑승하고 싶은 마음에 초급에 가서 루지 조작법을 익힙니다! 조작법은 매우 간단해서 가보시면 애기들도 쉽게 조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핸들을 가만히 두면 루지가 경사로를 타고 내려가고, 브레이크를 잡고싶을 경우 핸들을 내 쪽으로 끌어 당기기만 하면 됩니다!(참 쉽죠?)

 

1인용 차를 타고 내려오는 액티비티 루지(Luge)! 출처 : 구글

 

 초급 코스를 내려오며 탑승법을 익힌 뒤에 다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고급 코스에 도전합니다! 초급코스보다 확실히 코스도 더 길고 경사가 심합니다! 빠르게 내려오고싶어서 브레이크를 잡지 않으려 했지만 막상 타보니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ㅎㅎ;; 혼자 갔어서 그냥 즐기면서 내려왔는데 친구나 가족과 함께 간다면 서로 시합하면서 내려와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6번을 모두 타고나니 배가 고파져서 퀸즈타운의 명물, 퍼그버거(Ferg Burger)를 먹으러 다시 시내로 내려갑니다!

 

퀸즈타운 맛집, 퍼그버거(Ferg Burger)

 

퀸즈타운 맛집, 퍼그버거 위치!

 

 퀸즈타운 맛집 검색하시면 가장 많이 나오는 가게가 바로 퍼그버거 일건데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지점은 뉴질랜드 퀸즈타운에 딱 하나뿐인 햄버거 가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맛집이라 식사시간대에 맞춰 방문할 경우 40분 이상 대기를 할 수 있으니 애매한 시간대에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퍼그버거 외부, 출처: 구글

 

 퍼그버거 가게는 어렵게 찾으실 필요 없이 저 근처에 가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서있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ㅎㅎ 코로나때문에 위 사진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 보이는데, 실제로 가보면 가게 외부까지 줄을 길게 서서 외부에 줄 서있는 사람들한테 메뉴판을 미리 나눠줘서 주문 시간을 단축하더라구요! 맛집이라 최대한 많이 팔기 위해 시간단축을 하는 모습이 한국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ㅎㅎ

 

퍼그버거 내부 사진
퍼그버거 메뉴판, 출처 : 구글

 

 밖에서 줄을 서서 메뉴를 미리 정하면 내부로 들어와서 주문을 하게 됩니다.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해서 어떤걸 먹어야할지 고민이 되는데요, 저같은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Ferg Deluxe 메뉴에 음영이 칠해져 있더라구요 ㅎㅎ 잘 팔리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이상 고민하지 않고 Ferg Deluxe 를 주문합니다! 

 세트메뉴는 따로 없어서 "Ferg Deluxe($15.5)" 버거와 감자튀김을 따로 주문했습니다. "Fries with your choice of sause($4.9)" 를 주문하고 소스는 와사비마요로 주문했습니다! 총 $20.4 로 한화 약 15,600 원 정도였고 햄버거 세트 치고는 가격이 비싼 편이었습니다. 

 

퍼그버거와 프라이, 그리고 맥주

 

 버거세트를 포장해온 뒤 여행지에서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맥주를 구매해서 숙소로 돌아옵니다. 공원에서 먹고싶었지만 뉴질랜드의 공원에서 술을 마실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고 해서 아쉽지만 숙소에서 먹고 다시 나가기로 합니다 ㅠ.ㅠ

 

 햄버거 사이즈는 버거킹 와퍼 사이즈보다 조금 더 컸고 빵도 조금 더 두꺼웠습니다. 더 식기 전에 햄버거를 한 입 물었는데 육즙이...!!! 우와 할 정도로 흘러나오고 불향이 같이 느껴지며 조화를 잘 이뤘습니다! 포장해오느라 조금 식었지만 나오자마자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더라구요!

 

 만족해하며 같이 시킨 감튀를 와사마요 소스에 찍어먹어봅니다. 감튀는 엄청 두꺼운데 양도 매우 많아요..!! 적당히 잘 튀겨져 있고 소스와 함께 먹으면 짭짤하면서도 와사비의 톡 쏘는 맛 덕분에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버거와 감튀 세트는 혼자 먹기엔 양이 많을 수 있으니 둘이서 버거 두 개에 감튀 하나 시키면 딱 맞을 것 같았습니다. 콜라도 좋지만 맥주와 함께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퀸즈타운 공원(Queenstown Gardens) 산책

 

퀸즈타운 호숫가 산책길

 

 숙소에서 식사를 마친 뒤 좀 뒹굴거리다가 소화도 시킬 겸 퀸즈타운 주변 공원 산책에 나섭니다. 퀸즈타운 가든스는 시내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공원이고 자연스럽게 호수를 따라 걷다보면 마주칠 수 있습니다!

 

잔잔한 호수와 떠있는 오리들

 

 중간중간 벤치가 있어서 호수를 바라보며 멍때릴 수도 있고, 그늘이 필요하면 호수가 아닌 숲쪽으로 들어가면 높은 나무들 사이로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원반던지기를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장소입니다.

 

호수쪽으로 내려와 바라본 퀸즈타운
벤치에 앉아 바라본 퀸즈타운 반대편!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싶으실 때 퀸즈타운 가든스를 한 바퀴 도는 걸 추천드려요! 여유롭게 한 시간 정도 잡으면 중간중간 쉬면서 한 바퀴 돌 수 있는데 퀸즈타운 반대쪽의 또 다른 뷰를 볼 수 있어서 색다르더라구요 ㅎㅎ

 

한바퀴 돌고나니 어두워지는 호수

 

 여유롭게 한 바퀴 돌고나니 슬슬 해가 지고있어서 호수쪽은 어두워지고 있었습니다. 퀸즈타운 밤거리를 구경하고 싶었지만 외국에서 밤에 돌아다니는게 조금 무섭기도 하고 다음날 또 운전을 해야하기도 했어서 맥주 한 캔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가 간단하게 한 잔 마신 뒤 잠자리에 들며 7일차 뉴질랜드 남섬 퀸즈타운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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