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9. 테카포호수 맛집, 연어양식장(High country sal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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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untry Salmon · 2602 Twizel-Omarama Road, Twizel 7999 뉴질랜드
★★★★☆ · 어류 양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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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보려면 밤하늘에 달이 없어야하기 때문에 뉴질랜드 여행 일정을 잡을때 날짜별 달의 위상을 참고하여 숙소를 정했었습니다. 테카포호수에서 은하수가 잘 보인다고 하여 2일차 숙소를 테카포 호수로 잡았었는데 당시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아서 은하수와 별은 거의 못보고 지나갔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8일차 일정이 프란츠조셉 빙하에서 와나카로 변경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일정도 변경이 되어야했는데 달은 조금 밝을 수 있지만 밤하늘의 별을 못 본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9일차 일정을 다시 한 번 테카포호수에서 머무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와나카숙소에서 테카포호수로 가는 길에 유명한 High country salmon 연어양식장이 있다고해서 식사도 할 겸 방문하기로 하고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와나카 숙소에서 High country salmon 까지는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데 날씨도 구름이 적당히 많으면서 햇빛이 많지 않아 운전하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기분 좋게 드라이브를 하며 바깥공기도 좀 마시고 9일차에 접어들면서 우핸들에 많이 익숙해져서 주변 경관을 더 많이 보면서 이동했습니다.
기분좋게 운전하다보니 영상 촬영하던걸 깜빡해서 안끄고 계속 운전을 해버렸더라구요 ㅎㅎ.. 평소보다 조금 길지만 뉴질랜드 드라이브 간접체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살짝 체험해보세요~
이렇게 달리다보면 배가 고파질때쯤 맞춰서 High country salmon에 도착하게 됩니다. 도로 옆에 위 사진처럼 큰 간판이 있고 주차를 하고 앞을 보면 뽕따색 양식장이 보입니다. 배가 고파서 서둘러 양식장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오픈 시간에 거의 맞춰서 도착했지만 사람들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 눈치껏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 뒤로 가서 메뉴판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연어는 사시미, 롤 2가지 종류 뿐이었고 먹고싶은 메뉴와 음료를 주문하면 음식을 먼저 주고 음료는 나오면 다시 받으러 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아점으로 간단하게 연어 사시미 작은것과 롤, 그리고 따뜻한 커피를 한 잔 주문 한 뒤 양식장 바로 옆에있는 야외 테이블로 이동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테이블 옆에 바로 양식장이 있는데 양식장 규모가 굉장히 큽니다! 양식장인데도 근처 호수 색깔처럼 물 색깔이 뽕따색인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물도 깨끗할 것 같았는데 양식장 특성상 비린 냄새가 좀 올라오더라구요.. 이런게 신경쓰이시는분은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으니 실내에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주문한 연어 사시미와 롤인데 롤에는 아무 양념이 되어있지 않아 조금 싱거웠습니다. 다행히도 와사비와 간장은 제공을 해주고 있어서 와사비간장을 만들어 찍어먹었는데 유명세에 비해서 맛은 그냥 평범한 연어 맛이었습니다. 바로 옆이 양식장이라 신선하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기분탓 같기도 했습니다 ㅎㅎ.. 주문한 사시미와 롤, 커피를 마신 뒤 알파카 체험을 위해 다음 목적지인 알파카농장으로 이동합니다.
알파카농장 체험, Gem Alpaca Stud
뉴질랜드는 양도 많지만 알파카도 많기로 유명합니다. 뉴질랜드에 여행온 김에 알파카도 가까이서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알아보니 알파카농장에서 농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더라구요. 저는 테카포호수에서 가까운 Gem Alpaca Stud 라는 알파카농장에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한 뒤에 방문했습니다!
*** 농장에는 재래식 화장실 뿐이라 불편하신 분들은 근처 마을 공용 화장실(차로 약 2분)에서 꼭 일을 보고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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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 Alpaca Stud · Nixons Rd, Fairlie 7987 뉴질랜드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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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프로그램은 약 1시간동안 진행되는데, 농장주인 겸 가이드 분이 시간에 맞춰 예약한 팀들과 함께 먹이통을 들고 이동하며 알파카들에게 먹이를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사무실에 도착 후 체험시간이 되면 가이드가 장화를 주는데 신발을 갈아신고 이동합니다. 처음에는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알파카들을 풀어두고 키우는 면적이 어마어마하게 넓더라구요..! 농장 안에 계곡도 있고 초원이 엄청 넓어서 끝이 안보였는데 뉴질랜드 스케일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가이드가 준 신발을 신고 이동하면 처음 반겨주는 동물은 알파카가 아닌 양입니다! 농장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을 같이 키우는데 양도 있고 토끼, 라마 도 같이 살고있습니다 ㅎㅎ 운 좋게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새끼양도 볼 수 있었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ㅎㅎ
양을 뒤로한 채 조금 더 걸어들어가면 알파카들이 나옵니다! 처음 만난 친구는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 알파카였습니다. 무리생활을 하기에는 아직 어려서 따로 기른다고 하더라구요~ 새끼라 그런지 털이 엄청 부드러웠습니다 ㅎㅎ
조금 더 걸어서 알파카들이 퍼져있는 초원으로 들어갑니다. 가이드 손에 있는 사료통 소리를 듣고 알파카가 한두마리가 아니고 무리로 막 다가오는데 처음에는 되게 무서웠어요..! 가이드가 설명해주실 때 알파카들이 겁먹으면 침뱉는다고 하는데 괜히 더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주의사항들을 알려주고 가이드가 먹이통에서 먹이를 조금 나눠줍니다. 알파카들은 사람을 안무서워해서 먹이를 받는 순간 다들 저한테 달려옵니다..! 처음엔 제 손을 물지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조금씩 적응하니 버틸만 했습니다!ㅎㅎ
참 신기한건 알파카들은 모두 각자의 고유한 털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색을 가진 알파카는 없다고하더라구요! 털 색깔은 유전이긴 하지만 몇 대를 건너서 나오는 유전이라 검정/흰 알파카들 사이에서 나온 새끼는 갈색이 될 수 도 있고 아이보리, 흰색, 믹스 등 다양한 색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그 얘기를 듣고 다시 알파카들을 보니 모두 색이 달랐어요!
알파카들한테 먹이를 주는데 엄청 큰 알파카가 다가와서 같이 먹이를 먹길래 와 얘는 진짜 크다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보니 알파카와는 조금 생김새가 달랐습니다. 그때 맞춰 등장하는 가이드가 설명해주길 얘는 알파카가 아닌 라마 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알파카와 다른점은 라마는 알파카 보다 더 크고 귀가 바나나 모양처럼 휘어있어서 이걸로 구분이 가능했습니다!
먹이를 주면 정말 다양한 알파카들이 와서 먹이를 먹고갑니다! 털 색깔도 모두 다르고 이름도 다 다르다고 하는데 가이드도 이름은 다 못외운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만큼 농장에 알파카가 엄청 많아요!
혼자 여행중이라 가이드에게 폰을 맡기고 제 사진을 부탁하면 먹이주는 모습을 찍어줍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먹이를 주면서 알파카들을 조금씩 만져보는데 털이 복슬복슬한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이렇게 먹이를 주면서 알파카들이랑 친해질때 쯤 1시간의 체험 시간이 종료되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옵니다.
알파카들의 수많은 흔적이 남아있는 장화를 반납하고 손을 씻은 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테카포호수 전망대, Astro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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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 Cafe · Godley Peaks Road, Lake Tekapo 7945 뉴질랜드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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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조금 남기도 하고 테카포호수는 많이 구경했기 때문에 근처에 갈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니 테카포호수를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언덕 위에 있는 Astro Cafe 가 있다고 해서 네비를 찍고 이동했습니다. 카페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왔던 길을 다시 돌아서 이동합니다.
큰 길을 따라가다보면 작은 길로 안내를 하는데 카페 근처의 도로는 사유지라서 따로 통행비를 내야만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약 2천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통행비를 내면 산 위까지 오르막길로 이동하는데 길이 넓지 않아 내려오는 차와 마주치면 살짝 비켜줘야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우핸들로 산길을 운전하려니 간만에 긴장하고 운전했던 것 같아요 ㅎㅎ.. 잘 피해서 주차장에 도착한 뒤 주차를 하고 내리면 엄청난 바람이 반겨줍니다! 언덕 위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부니까 가실때 겉옷을 챙겨가시면 도움 되실거에요!
입구에 University of Canterbury. Mt John Observatory 라고 표지판이 있는데 바로 옆에 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돔도 있었습니다.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테카포호수를 위에서 바라보는 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면서 이런 뷰를 감상하고있으니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주변은 이렇게 사방이 뻥 뚫려있습니다 ㅎㅎ 카페에서는 간단한 음식과 음료들을 팔고있는데 저녁은 숙소에서 먹기 위해 따로 먹지는 않았습니다. 카페 유리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뷰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지만 자리가 많지는 않기때문에 식사 하실분들은 참고하세요!
테카포호수 숙소, YHA 레이크 테카포(YHA Lake Tekapo)
짧은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 저녁 식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테카포호수 근처 마트로 향합니다. 육고기를 안먹은지 좀 된 것 같아서 저녁은 스테이크를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마트에 도착해서 정육코너로 가보니 뉴질랜드산 소고기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었습니다. 아랫등심 약 450g 정도를 약 15000원 정도에 팔고있었는데 고기상태가 너무 좋아서 맥주와 같이 바로 구매 후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는지 짐을 풀자마자 바로 주방으로 이동해서 고기를 구웠습니다. 시설들이 대부분 최신이라 주방도구들도 상태가 나쁘지 않았고 하이라이트 화력도 고기를 굽기에 충분했습니다! 고기를 구워서 테카포호수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맥주와 함께 급하게 흡입합니다 ㅎㅎ
YHA Lake Tekapo의 장점은 뷰가 너무 좋다는 것인데, 식당과 휴게실 뷰가 이정도 입니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데 마침 해가 지고있어서 밖에 나가서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이 날도 하늘에 구름이 너무 많이 있어서 별 보기는 틀린 것 같아 새벽에 나가지 않는 것으로 마음을 접고 들어와서 씻고 9일차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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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이름 : YHA Lake Tekapo (부킹닷컴)
가격 : 4베드 남성 도미토리룸, 1박 NZ$ 40 (33,066원)
주차가능 여부 : 호스텔 앞 도로변에 주차
장점 : 문 열고 나가면 바로 테카포호수, 신축이라 시설이 깔끔함
단점 : 호스텔 앞 도로변에 주차를 해야해서 자리가 없으면 짐을 들고 조금 걸어야함
주요 관광지까지 거리 : 테카포호수까지 도보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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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A Lake Tekapo · 5 Motuariki Lane, Lake Tekapo 7999 뉴질랜드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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