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실거주용 집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지역을 임장 다녔었습니다.
올해 1월~2월에는 위례신도시에 임장을 주로 다녔었고 신도시 특유의 분위기를 잘 가지고 있는 위례에 반했었습니다.
간단히 위례 임장기를 정리했으니 아직 못보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참고하세요!
위례신도시 임장 기록
지역 선정 이유 한 번에 송파로 입성하고 싶었지만 송파에 갈 수 있는 아파트들은 다 많이 낡은 느낌이었습니다. 신축보다는 입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자차를 필수로 끌어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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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아파트 가격, 출처 : 호갱노노, 네이버부동산
제가 위례신도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위 실거래 가격을 본 뒤부터 입니다.
23년 1월 중순 쯤 네이버부동산에서 8억으로 필터를 걸고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들을 보고 있었는데
평소 가보진 못했지만 이야기는 많이 들었던 위례신도시에 8억 매물이 떠서 급 위례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저층이었지만 8억이면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보니 1층이더군요 ^^;
하지만 위례에도 20평대 접근 가능한 매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급하게 임장을 다녔습니다.
위례에 22평형은 송파더센트레, 송파꿈에그린위례,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 3개 아파트 뿐입니다.
최고가를 비교하면 11.8억(송파더센트레)에서 12.5억(송파꿈에그린위례)까지 올라갔던 매물이 실거래가 7.5억이 찍혀서 회복 장이 온다면 회복 속도도 빠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오나?!
실제 임장을 가서 부동산에도 들어가서 매물도 보고, 사장님들께 구매가능한 7.5억~8억 사이에 구매 가능한 매물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고 나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부동산 사장님께 좋은 매물이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23년 1월 중순에 방문했을때 분위기는 급 매물(7.5억)은 급하게 잔금을 치뤄야 하는 매물로 이미 거래됐고, 7억 후반(저층)과 8억 초반대의 매물만 남아있다고 하셨는데요, 저층도 최근 매수세가 붙어서 매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 호가를 조금 올리거나 계좌를 주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매매가 8억에 세입자까지 있어 갭이 크지 않은 물건이 있다고 연락을 주셔서 이 집이 우리집인가?!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하지만 전세 만기 시 실제 입주를 해야했는데, 금액이 쉽지 않아 보여서 바로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구매를 못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고(그러지마,, 안돼 잡아..!)
망설임의 결과는 결국 다른 매수자의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실제 매물을 알려주신 1/30 로부터 약 6일 뒤에 바로 실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실수요자들이 정말 집을 많이 보러 다니던 시절이었고, 부동산 거래가 뜸하다고는 하지만 정말 가격이 낮으니
바로 집이 나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위례신도시는 서울과 딱 붙어있고, 신도시의 편의성과 인프라 등이 모두 갖춰져있기 때문에
떨어진 가격 대비 회복 속도도 매우 빠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1월에 8억에 구매하지 못한 송파더센트레 아파트는 8억부터 가격이 조금씩 오르더니 결국 최근 9.3억까지 실거래가가 찍혔고,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와있는 호가는 저층인 3~4층이 9.3억, 고층은 9.5억부터 시작되는 상태입니다.
송파꿈에그린위례 아파트는 최근 9.6억 실거래가 찍혔고, 네이버부동산 호가로는 저층 9.5억부터 매물이 나와있습니다.
또 그 아래 위례 자연앤센트럴자이는 최고 9.5억 실거래를 찍고 최저 호가 8.7억부터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8.7억은 저층이라 되어있어 1층일 가능성도 없지 않고, 그 다음 호가인 9.3억 부터가 실제 호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위례신도시는 교통이 아쉬운 편이지만 트램은 착공했고, 위례신사선은 조만간 착공 예정이라고 하니
이 부분이 해결된다면 또 한 번 가격 상승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포스팅 : 위례신사선
위례신도시 위례신사선 개통은 언제?
얼마 전 위례신도시로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위례신도시를 직접 방문해보니 정말 너무 좋다고 느꼈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강남까지의 접근성 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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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최고가 대비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신도시의 경우
가격만 맞으면 구매하려는 수요는 항상 존재하고, 가격 회복 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똘똘한 실거주 1주택의 경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마련한다면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실거주 인프라를 누리고,
추후 부동산 상승기가 오면 시세차익은 그 만큼 따라오기 때문에 다음 상급지로 갈아탈 수 있는 좋은 사다리가 됩니다.
본인의 상황에 따라 매매, 전월세 등 다양한 포지션으로 거주지를 선택하시되
상급지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이동 가능하도록 준비를 한다면 언젠간 꼭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이 단순 그 때 살 껄! 같은 내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런 흐름을 보며 부동산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다음에 기회가 오면 어떻게 잡아야 할 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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