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신행 5일차(몰디브 4일차) 포스팅 시작합니다! 지난 포스팅을 못보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보고오시면 되고 처음부터 정주행이 필요하신 분들은 0-1 을 보시면 됩니다!
신행 4일차(몰디브 3일차) 포스팅!
몰디브 시루펜푸시 5박 7일 신혼여행 - Day#4 | 페어몬트 시루펜푸시 | 시루펜푸시 워터풀빌라, 하
우연히 구글캘린더를 열어보니 몰디브 신혼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1년이 되었더라구요. 신행 당시에만 해도 해외 입국 격리 1주일이 필수여서 이때 다 작성해야지 했었는데 미루고 미루다보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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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신혼여행 처음부터 정주행하기!
몰디브 시루펜푸시 5박 7일 신혼여행 - Day#0-1 | 페어몬트 시루펜푸시 리조트 선정, 여행사 선정,
11월 부터 위드코로나, 몰디브로 신행 가자! 결혼 준비를 하게되면 자잘하게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 힘들다고 들었는데, 코로나 시국에 결혼 준비를 하다보니 2주 단위로 바뀌는 정부 방역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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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펜푸시 플로팅조식
워터풀빌라에서의 첫 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시차때문에 자연스럽게 눈이 일찍 떠져서 일출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오니 이렇게 멋진 광경이 펼쳐져 있어서 바로 폰을 들고 찍어봤습니다! 날씨가 흐리면 구름때문에 해가 안보일 때도 많은데 이 날은 날이 좋아서 멋진 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날 일찍 일어난 다른 이유는 바로 "플로팅조식"을 신청해뒀기 때문입니다! 플로팅조식은 숙소 내 풀장에 조식이 세팅된 테이블을 띄워주고 물 속에 들어가서 먹는 아침식사입니다. 아마 많은 인스타나 유튜브에서 보셨겠지만 한 번 쯤은 꼭 해보고 싶은 서비스이고 마침 예약한 패키지에 포함되어있어서 저희도 한 번 체험해봤습니다!
아침 식사를 원하는 시간을 이야기 해두면 버틀러분들이 그 시간에 맞춰 세팅된 테이블을 가져다 주십니다. 그 시간까지 좀 남아서 사진을 찍으며 놀다보니 초인종이 울리고 테이블이 세팅됐습니다!
둘이 먹기엔 다소 많을 정도의 양의 빵과 과일, 요리를 가져다 주십니다. 풀장 위에 조심스럽게 올려주시면 위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고 들어가서 서서 먹게되는데 선셋 빌라라서 아침에 해가 잘 들지 않다보니 조금(많이) 추웠습니다 ㅠ.ㅠ
인생샷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진 열심히 찍고 드론 날려가면서 몇 컷 찍고나서는 바로 올라와서 건져서 먹었습니다. 플로팅 조식은 선라이즈 객실에서 먹거나 늦은 아침으로 먹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추워요 ㅠ.ㅠ 플로팅조식 드론 영상을 보실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세요!
플로팅 조식 4K 후기!
시루펜푸시 자전거 렌탈
자전거 렌탈
하루 $25(인당)
시루펜푸시 워터풀빌라는 정말 좋지만 메인 풀장까지 거리가 있어서 이동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매번 버틀러에게 전화해서 버기를 부르기엔 시간도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불편했지만 자전거를 렌탈하면 정말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인당 하루에 $25 만 내면 자전거 렌탈이 가능한데요, 버틀러에게 원하는 날짜와 대여 기간을 말씀하시면 오전쯤에 숙소 앞에 자전거를 가져다 주십니다! 저희는 체크아웃날까지 사용하기 위해 2일 대여했는데 정말 잘 타고 다녔습니다. 워터풀빌라에서 숙박하신다면 자전거는 정말 강추드려요!!
플로팅 조식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섬 끝까지 돌아다녀봤습니다. 중간중간 모래로 된 길에서는 자전거가 잘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무리 없는 길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멍하니 누워서 바닷바람을 맞으면 정말 집에 가기가 싫어집니다. 너무 잘 돌아다녀서인지 갑자기 머리가 좀 아파서 상비약을 받으러 의무실에 잠시 들렀습니다.
의무실은 식당 근처에 위치해있고 안에 사람이 없는 경우 문에 써있는 번호로 전화하면 담당 의사(?) 분이 금방 오십니다. 간단한 증상을 이야기하고 타이레놀 달라고 하니 타이레놀은 없고 같은 효능의 약을 주셔서 먹었습니다. 나가기 전에 코로나 검사도 여기서 진행했습니다.
약을 먹고나니 점심시간이 돼서 메인 식당인 RAHA Market 으로 이동했습니다. 식당 앞에는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자전거를 파킹해두는데요, 여기에 편하게 자전거를 파킹하시고 식사하시면 됩니다. 지나고나서 봐도 디저트는 정말 종류도 많고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점심을 먹고는 메인 풀장에서 수영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점심시간쯤 되면 햇빛이 강해서 물에 들어가서 놀기에 정말 좋은 날씨인데요, 외국인들은 너무 더워서 그런지 다들 오전에 수영하고 들어가는 시간대라 편하게 사진찍으며 놀기 좋았습니다. 뜨거운 햇빛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오전에 수영하시고 점심시간에는 간단한 낮잠을 자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스노쿨링
워터풀빌라의 장점은 숙소에서 사다리만 타고 내려가면 바로 바닷가가 펼쳐진다는 점인데요, 이 바다를 통해 멀리까지 나가볼 수 있는데 수중생물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멍하니 물에 떠다니기 좋았습니다.
수영을 못해도 구명조끼가 있기 때문에 물 위에만 떠서도 수 많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으면 숙소 근처에서도 바다거북이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가 있는 동안에는 못봤습니다 ㅠ.ㅠ 고프로는 무조건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수영이 칼로리 소모가 많은 운동이다보니 물에 떠서 가만히 보기만 했는데도 배가 고프더라구요. 이럴때를 위해 한국에서 컵라면을 챙겨갔지요!! 수영 끝나고 올라와서 먹는 컵라면은 국룰이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애매한 시간에 먹어서 오후에 예약해둔 인도네시아식 식당 ONU ONU 의 시간을 7시 반으로 미뤘습니다 ㅎㅎ..
인도네시아 식당, ONU ONU
ONU ONU BAR 와 같이 운영
버틀러 통해 예약 가능
수영하고 지쳐서 낮잠 한 숨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해가 질때쯤 조명을 켜면 또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이 분위기도 좋아서 멍하니 침대에 누워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가만히 있는것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멍때리다보니 저녁시간이 돼서 예약해둔 ONU ONU 로 이동합니다. ONU ONU 는 RAHA Market 바로 옆에 위치해있었고 술을 마시기 위해 자전거는 두고 걸어가는데 버틀러 한 분이 가는 길에 내려주겠다고 해서 운 좋게 버기를 얻어 타고 갔습니다!
앉으면 메뉴를 고르고 마실 술을 주문합니다. 해가 넘어가고 있어서 전혀 덥지 않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 매우 시원한 상태라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앉아있다보면 먼저 주문한 주류를 가져다주십니다. 칵테일 종류를 잘 모르다보니 이것저것 시켜봤는데 복불복이 좀 심했던 것 같습니다. 취향차이라 여러 칵테일 종류를 알고있다면 좀 더 수월하게 주문이 가능할 것 같았어요.
ONU ONU 에서 먹는 인도네시아 식 요리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립니다! 처음에 저희는 주문이 누락된 줄 알았는데 뭘까 싶을때쯤 에피타이저로 닭꼬치가 나오더라구요. 데리야끼 양념을 한 닭꼬치였는데 누구나 호불호 없이 먹을만큼 맛있었습니다!
닭꼬치를 먹고 뒤를 돌아보니 작은 주방이 있었는데요, 주문이 들어가면 여기 작은 주방에서 쉐프님들이 바로 요리를 시작하는데 코스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요리를 주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합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고나면 접시 하나에 모든 요리를 한 번에 내어주십니다. 시간이 1년이나 지나서 메뉴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맛이었어요!
여유롭게 식사하다보니 술이 다 떨어져서 추가 주문도 했습니다. 술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ㅎㅎ;;
ONU ONU 에서 식사를 하면 좋은 점이 바로 옆에 ONU ONU BAR 가 있어서 식사 후 바로 옆으로 이동해서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조명과 모닥불이 정말 예쁘게 세팅되어있고 가만히 누워서 바닷바람 맞으며 있으면 그 자체로 힐링이 돼요! DJ 분도 옆에서 디제잉 해주는데 정말 쉬었다 가기 좋은 느낌입니다!
어느정도 알딸딸 해질때 쯤 술도 깰겸 걸어서 숙소까지 이동하는 길에 메인 풀장이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밤에 보는 풀장도 조명을 잘 꾸며놔서 예쁘더라구요. 밤에는 공기도 시원하니 숙소까지 걸어서 이동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렇게 신행 5일차(몰디브 4일차) 의 밤도 저물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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