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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뉴질랜드 (2019. 09 ~ 10)

뉴질랜드 남섬 여행 - Day 13, 14 | 오클랜드 parnell역 맛집, Parnell 149, 카페 Biskit, 오클랜드 Kingsland 역 태국음식 맛집, At Bangkok, 뉴질랜드 마지막 밤,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by free도비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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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Day 13, 14

 

Day 13. 북섬 작은 마을 Parnell

 

  저는 보통 여행계획을 짤 때 마지막날은 일정을 거의 잡지 않는 편입니다. 스케줄이 조금 꼬여서 하지 못했던 액티비티를 할 수도 있고, 지인들에게 전달할 기념품을 사거나 여유를 가지고 쉬기 위해 일정을 잘 짜지 않는 편이었는데 뉴질랜드의 마지막 여행날에도 특별한 일정은 짜지 않았습니다.

 

  계획했던 일정은 모두 완료했고 지인들에게 전달할 기념품도 모두 구매해서 여유를 가지고 주변 마을을 둘러보기로 마음먹고 구글맵으로 숙소가 있는 morningside 역에서 가까운 마을의 음식점을 찾아봤는데 같은 West train을 타고 19분 이동하면 Parnell 이라는 작은 마을에 음식점들과 카페가 좀 있어서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호스트 Kim 님이 차려주신 조식!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기 전에 부엌을 보니 호스트 Kim 님이 간단한 조식을 차려뒀더라구요! 과일들과 각종 잼, 그리고 빵과 오렌지쥬스를 세팅해주셔서 앉아서 조식을 후다닥 먹고 준비한 뒤 Parnell 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Morningside -> parnell 이동 방법

 

  parnell 역 까지는 West train을 타고 약 19분 이동합니다. 역에서 마을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걸어가야하는데 parnell 마을은 언덕위에 있는지 역에서 내려서 오르막 계단을 약 10분정도 걸어가야하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Parnell에 도착한 뒤 갈만한 음식점이 있는지 살펴보며 마을을 크게 한 바퀴 둘러봅니다. 메인스트릿을 기준으로 양쪽에 음식점들과 카페들, 옷가게 들이 좀 있는편이어서 둘러봤는데 아침이라 대부분 영업 전이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로컬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사람구경도 할 겸 가까운 카페로 들어갑니다.

 

Parnell 작은 카페, Biskit

https://maps.app.goo.gl/NuEX4vtaBKek2L549

 

Biskit · 215 Parnell Road, Parnell, Auckland 1052 뉴질랜드

★★★★★ · 카페

www.google.com

 

  대로변에 있는 "Biskit" 이라는 카페인데 현지느낌이 나서 바로 들어가봤습니다. 카페 내부는 잘 꾸며져있었고 젊은 사람들이 많아 Parnell 마을 내에서 조금 힙한 카페 느낌이었습니다! 들어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한 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을 했습니다. 마지막날이라 사진을 너무 안찍었는데 카페 사진은 한 장도 없네요 ㅠ.ㅠ 반성합니다..

 

  카페에서 1시간정도 멍때리며 사람들을 보다보니 어느새 배가 고파지더라구요..! 그래서 슬슬 식당을 찾아보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Parnell 양식 맛집, Parnell 149

 

Parnell 양식 맛집, Parnell 149

https://maps.app.goo.gl/BM32SMYSiMQy3n5u6

 

Parnell 149 · 149 Parnell Road, Parnell, Auckland 1052 뉴질랜드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뭘 먹을까 고민하며 길에 나와있는 메뉴판들을 살펴보던 중 런치세트가 있는 "Parnell 149" 라는 해산물 요리 식당을 발견합니다. 해산물 요리식당이지만 메인메뉴 여러개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어서 구글맵에 이 식당을 검색해본 뒤 평점이 4점 이상인 것을 보고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Parnell 149 런치메뉴 사진! 출처 : 구글

 

  런치세트는 위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 모든 음식들이 포함인가 싶었지만 자세히 읽어보니 식전빵 + 샐러드 + 메인메뉴 중 택 1 + 와인/맥주/쥬스 중 1잔 포함 인당 NZD $20(한화 약 15,000원) 정도로 가격대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서빙하시는 분께 추천할만한 메뉴가 있냐고 물어보니 양고기 좋아하면 양고기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믿고 양고기로 선택했습니다! 추가로 물을 마시고 싶어서 탄산수도 추가로 주문합니다(유료). 우리나라처럼 물을 무료로 주는게 얼마나 좋은지 외국나갈때마다 느끼네요 ㅠ.ㅠ

 

식전빵, 샐러드, 양고기 요리, 하우스와인 1잔 NZD $20

 

주문한 탄산수와 하우스 레드와인

 

  주문한 물과 하우스와인이 같이 서빙됩니다. 하우스와인은 레드/화이트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양고기 요리에는 화이트보다는 레드와인이 더 어울릴 것 같아 레드로 선택하고 맛을 봤는데 적당히 드라이해서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식전빵과 샐러드

 

  와인을 마시며 기다리다보니 식전빵과 샐러드가 나옵니다. 식전빵은 마늘바게트 였는데 한국에서 자주 먹어본 딱 그 맛이었고 샐러드는 상큼한 드레싱과 함께 나와서 메인요리 전에 먹기에 딱 적당했습니다!

 

주문한 메인요리!

 

  기다리다보니 메인요리가 나왔는데 생각했던 비주얼 이상으로 맛있어보였습니다! 제가 선택한 메인요리는 "Tender lamb shank slowly braised w onion & shiraz sause" 였는데 찾아보니 양고기 다리 요리더라구요! 

 

Lamb shank 설명, 출처 : 구글

 

  slow braised는 천천히 끓인 스튜 같은 음식 느낌이었는데 식감과 맛은 수비드라고 봐도 될 것 같더라구요 ㅎㅎ 전혀 안질기고 풀드포크를 먹는 것 처럼 고기가 쉽게 뼈에서 분리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양고기 특유의 향이 나기 때문에 양고기 향을 안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Shiraz 소스라고 하는 소스가 양고기 향과 밸런스를 잘 잡아줘서 느끼하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와인과도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뒤에 배 모양의 튀김은 감자일 줄 알았는데 양파를 반죽과 함께 튀긴 양파튀김 이었습니다. 소스와 너무 잘 어울리는 튀김이어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난 뒤에 직원분이 디저트는 뭘 드실거냐고 물어보는데 세트에 포함된 줄 알았지만 추가로 지불했어야했고 가격대가 좀 비싼 편이라 디저트는 따로 먹지 않고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마을을 모두 구경한 뒤 다시 숙소가 있는 morningside 역으로 돌아와 편의점에서 맥주를 한 캔 사서 집으로 잠시 돌아왔습니다.

 

 

Morningside 역 태국음식 맛집, At Bangkok

 

낮에 찍은 여유로운 숙소의 모습
맥주 한 잔!

 

  숙소에 돌아와서 소파에 앉아서 맥주 한 캔 마시며 여유를 즐깁니다. 마지막날이라 아쉬워서 집 구석구석 인테리어 구경도 하고 짐정리도 조금 하면서 푹 쉬었습니다.

 

At Bangkok 까지 이동경로!

 

  숙소에서 뒹굴거리다보니 어느새 저녁먹을 시간이 됐고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뭘 먹어야하나 고민하며 구글맵을 켰습니다. 마지막 저녁은 가까운 곳에서 해결하고 싶어서 찾아보던 중 숙소에서 도보로 11분 정도 이동하면 나오는Kingsland 역 근처에 음식점들이 많아 이 근처 음식점을 찾아봅니다.

 

  찾던 중 날씨도 좀 쌀쌀하고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싶었는데 마침 태국음식점이 보였습니다! 사실 뉴질랜드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퀸즈타운에서 먹은 쌀국수라서 믿음을 가지고 다시 도전해보기로 하고 태국 음식점 "At Bangkok" 으로 이동합니다! 

퀸즈타운 쌀국수 관련 포스팅은 "이곳" 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Kingsland 역 태국음식 맛집, At Bangkok

https://maps.app.goo.gl/d35HmcejXTCf4D9R7

 

At Bangkok · 438 New North Road, Kingsland, Auckland 1021 뉴질랜드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m

 

  At Bangkok 내부는 로컬 형식으로 잘 꾸며져있었고, 일찍 도착해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어 창가 바로 옆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펴봤습니다. 메뉴가 너무 많아서 고민했지만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주문을 해야 실패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At Bangkok 메뉴판, 출처 : 구글

At Bangkok 메뉴판, 출처 : 구글

 

  그래서 국물요리와 일반 요리를 하나씩 주문하기로 하고 똠양꿍(TOM YUM) 과 팟타이(PAD THAI NOODLE) 을 하나씩 주문합니다. 물론 맥주도 함께죠^^ 

 

시원한 맥주!

 

  주문을 완료하니 먼저 맥주를 가져다 줍니다. 맥주를 잔에 가득 따른 뒤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며 주변 구경을 하는데 마지막 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이 조금 들었습니다.

 

주문한 똠양꿍!

 

  맥주를 마시다보니 주문한 새우가 들어간 똠양꿍(TOM YUM, NZD $21) 이 나옵니다. 사실 똠양꿍은 로컬향이 너무 강해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라고 듣기만하고 먹어보지는 못했는데 해외에서 먹으면 로컬향이 그리 강하지 않을 것 같아 한 번 주문해봤습니다!

 

처음 받았을 땐 이게 무슨향인가 싶어서 잘 못 시켰나 싶었지만 국물을 한 입 먹어본 순간 로컬과 고수의 향이 잘 어울리는 독특한 음식이었습니다! 제 입맛에 잘 맞더라구요 ㅎㅎ 

 

주문한 팟타이!
배부르게 먹은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

  마침 날도 쌀쌀해서 국물과 맥주를 함께 먹다보니 팟타이가 나옵니다! 팟타이는 한국에서 먹는 팟타이와 매우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무난한 실패없는 맛이어서 함께 나온 똠양꿍과 함께 마지막 저녁을 즐깁니다. 양이 많을 것 같았지만 제 배속으로 모두 잘 들어갔습니다^^

 

뉴질랜드의 노을

 

  배를 채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해가 지고있어서 촬영해봤습니다. 마침 영상에 현대기아차들이 보이네요! 은근 뉴질랜드에 현대기아차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뉴질랜드 고양이

 

  걸어오는 중 뉴질랜드 고양이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뉴질랜드 고양이도 역시 귀엽네요 ㅎㅎ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일찍 떠나야해서 짐을 챙기고 호스트 Kim과 인사를 마치고 뉴질랜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합니다.

 

Day 14. 다시 한국으로!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오전 11:15분 비행기여서 공항에 8시반까지 도착해야 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변수가 너무 많아 잠들기 전 미리 우버를 예약했습니다! 

 

돌아오는 대한항공 역시 비즈니스로!

 

  미리 우버를 예약하면 정해진 시간에 집 앞에 우버 기사님이 도착해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니 다음날 스케줄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이용하시면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모두 마치고 시간이 조금 남아 사진정리를 하며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이 때 필요없어보이는 사진들을 삭제했는데 블로그를 쓰는 현재 사진 하나하나가 아쉬운 상태라 돌아간다면 사진을 그대로 남겨두라고 말렸을 것 같습니다 ㅠ.ㅠ

 

Auckland 공항의 마지막 모습

 

  탑승을 마치고 앉으니 창 밖으로 Auckland 공항 간판이 보입니다. 딱 돌아가는날 비가 오니 날씨 운은 너무 괜찮았다는 생각을 하며 창밖을 보며 멍때립니다.

 

 

뉴질랜드땅을 떠나는 순간!

 

  마지막 떠나는 순간을 남기고싶어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을 영상으로 남겨뒀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은 언제나 가장 두려우면서 설레는 순간인 것 같아요!

 

 

뉴질랜드 상공! 안녕 뉴질랜드..ㅠ

 

  하늘에서 마지막으로 뉴질랜드의 모습을 담은 뒤 구름위로 올라갈때 쯤 기내식이 나옵니다. 돌아갈때도 역시 마일리지로 예약해둔 대한항공 비즈니스클래스를 탔습니다! 또 한번 타보고싶네요 ㅠ.ㅠ

 

에피타이저로 나온 새우샐러드 요리!
전체 에피타이저 모습

 

  기내식 에피타이저로는 당근스튜와 연어알을 곁들인 새우샐러드 요리가 나옵니다. 연어알이 크고 새우도 싱싱해서 에피타이저로 와인 한 잔을 모두 비웠습니다 ㅎㅎ

 

안심스테이크

 

  모두 먹을때 쯤 주문한 안심스테이크가 나옵니다. 뉴질랜드에서 소고기를 지겹도록 먹었지만 뒤돌아서면 또 고기생각이 나서 저도 모르게 안심스테이크로 주문했는데 역시나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스테이크와 함께 와인을 또 한 잔 비우고 안주로 주시는 땅콩과 함께 와인을 마신 뒤 배부른 상태로 잠이 들었습니다.

 

자다깨서 찍은 항공샷!

 

  잠이 들었다 깨보니 하늘이 멋있어서 사진을 찍으니 어디선가 라면 냄새가 솔솔 납니다. 누군가 라면을 주문해서 드시고계시던데 냄새가 너무 좋아서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승무원분께 말씀드려서 라면을 받아 먹었습니다 ㅎㅎ 사진은 따로 없네요 ㅠ.ㅠ

 

  먹고 또 나른해져서 한 숨 자고나니 어느새 한국에 거의 도착을 해서 착륙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개운하면서 아쉬운 마음으로 한국에 도착을 했고 길었지만 짧았던 2주간의 뉴질랜드 남,북섬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뉴질랜드 여행기를 마치며...

미루고 미루다 완성...

 

  처음 글을 작성했을 때 1달이면 모든 여행기를 작성할 줄 알았지만 미루고 미루다보니 1년이 넘게 글을 마무리 하지 못하다 이제서야 글을 마무리 하게 됐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세계여행이 대부분 막혀있어서 답답했었는데 이 글을 쓰면서 다시 뉴질랜드를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하루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져서 다음 여행기를 쓸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감사드립니다! 

 

 

몰디브 시루펜푸시 5박 7일 신혼여행 - Day#3 | 페어몬트 시루펜푸시 | 시루펜푸시 AZURE | Fairmont Sir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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