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는 지금, 여행을 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언젠간 써야지 하며 미뤄왔던 뉴질랜드 남섬 여행기를 작성하며 달래보려 합니다!!
1년의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희미하지만 최대한 생각나는대로 작성해 봤습니다. 뉴질랜드 여행을 다녀온 기억을 추억하러 오신 분들, 뉴질랜드 여행을 가기 위해 계획하려고 오신 분들, 눈팅하러 오신분들 및 모든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행 요약
여행 기간 : 12박 14일(남섬 10일, 북섬 3일)
여행 인원 : 1인
교통 수단 : 남섬(렌트카), 북섬(대중교통)
예산 : 300만원(항공권 마일리지 구매)
여행의 목적
북유럽 오로라, 미서부 그랜드캐년
그동안 다녀왔던 여행지들만 봐도 아시겠지만 저의 여행 스타일은 "도시도시" 한 느낌 보다는 "대자연" 느낌에 가깝습니다. 동남아, 중국같은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역의 여행지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젊을 때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대자연 여행지들을 가보겠다는 계획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마침 길게 휴가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3번째 대자연 여행지로 뉴질랜드를 선택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뉴질랜드 대자연에서 "쏟아지는 은하수를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였고, 달이 밝으면 은하수를 보기 어려운 점을 참고하여 달의 위상을 보고 보름달이 뜨는 시기는 피해서 휴가 일정을 잡았습니다.
여행 루트 선정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시간을 오래 할당하는 부분이 아마 여행 루트 선정일 것입니다. 저는 여행 할 나라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이 있으면 그 포인트들을 먼저 구글맵에 찍고 최대한 효율적인 동선을 짜는 편입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가보고 싶은 곳들을 모두 가는게 베스트지만, 동선 상 갈 수 없는 부분들을 포기하고 차선책을 선택하기에 구글맵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
최종적으로 제가 짠 뉴질랜드 여행 루트 입니다.
인천 -> 오클랜드 -> 크라이스트처치 -> 테카포호수 -> 푸카키호수 -> 마운트쿡 -> 후커밸리 -> 트위젤 -> 더니든 -> 퀸스타운 -> 와나카 -> 테카포호수 -> 캐슬힐 -> 크라이스트처치 -> 오클랜드 -> 인천
1. 정보 수집
뉴질랜드 주요 관광 포인트들을 찾기 위해 저는 "인조이 뉴질랜드-넥서스BOOKS" 라는 책을 구매했습니다. 이 책과 네이버 카페, 구글맵을 이용해서 제가 가고싶은 관광 포인트들을 구글맵에 표시했습니다.
2. 관광 포인트 우선순위 선정 및 결정
수집한 정보들을 구글맵에 찍은 뒤 꼭 가고싶은 여행지들 위주로 루트를 짜기 시작합니다. 모든 곳들을 다 가보고 싶지만 현대판 노예 직장인에게는 시간의 한계가 있어 먼저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동 루트를 짜기 시작합니다.
1순위 : 뉴질랜드 남섬에서 꼭 가야겠다! 이걸 보러 뉴질랜드 여행 간다! 하는 장소
(테카포 호수 은하수,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래킹, 푸카키 호수, 트위젤 에어비앤비 숙소)
2순위 : 멋지긴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갈 예정
(폭스 빙하, 프랭크 조셉 빙하, 밀포드사운드, 퀸즈타운)
3순위 : 1순위 포인트 간 이동 중에 갈 수 있는 포인트
(더니든, 캐슬힐, 터널비치)
수집한 포인트들을 위 순위에 맞춰 구글맵에 표시하면 대략적인 1차 루트가 나오고, 구글맵에서 포인트 간 이동시간 등을 확인 후 2, 3 순위 중 버려야 할 곳들은 버립니다. 구글맵에서 자차를 이용한 이동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여행 루트 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구글 만세!
구글맵에 포인트들을 찍어보고 못가는 곳들을 정리하니 완성된 제 최종 여행 루트입니다!! 지도에서 찍힌 거리만으로도 1600km 운전을 해야했네요..(실제로는 이것보다 좀 더 했습니다 ㅎㅎ..)
3. 포인트 별 상세 일정 작성
전체적인 루트를 정했으면 각 포인트 별로 며칠을 머물 것인지, 어떤 관광지에 갈 것인지, 숙소는 어디에서 묵을 것인지, 맛집은 어디를 갈 것인지 등을 정해야 합니다. 여행 스타일에 따라 러프하게 짜고 실제 여행가서 결정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현장에서 변경하더라도 계획을 짜고가는 편이라 엑셀에 전체적인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항공권 예약
전체적인 여행 루트가 완성됐으니 이에 맞게 항공권을 예약합니다! 뉴질랜드 남섬으로 가는 대한항공 직항은 없기 때문에 인천 <-> 오클랜드(북섬) 구간은 대한항공 직항, 오클랜드(북섬) <-> 크라이스트처치(남섬) 구간은 뉴질랜드 에어라인 국내선으로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편도 12시간 이상의 비행을 견디기 위해 그동안 신용카드 사용으로 모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탈탈 털어서 대한항공 구간(인천 <-> 오클랜드)은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티켓을 예매했습니다!!(비즈니스 클래스 후기는 여행 첫날 및 마지막 날 일정에 작성하겠습니다)
오클랜드 공항은 크지 않아서 국제선 - 국내선 환승이 2시간 정도면 충분하지만,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저는 여유롭게 3시간의 텀을 두고 환승했습니다! 오클랜드 공항 도착 당시 비가 많이 오고 길을 잘 못 들어서 시간은 딱 적당했습니다.
참고로 뉴질랜드 에어라인은 오버부킹으로 공항에서 티켓 체크인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항공사입니다. 저는 운 좋게 체크인 시 문제가 없었지만, 카페에서 보니 당일에 공항에 가서 체크인 하려고 하면 오버부킹으로 인해 체크인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항공사에 따져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말만 한다고 하네요 ㅠㅠ.. 따라서 티켓 구매하실 때 너무 저렴한 티켓보다는 적당한 가격의 티켓을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챙겨가면 좋을 준비물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이고 기후 변화가 심해서 옷은 얇은 것들을 여러개 챙겨가서 겹쳐 입는게 좋습니다!
제 여행 일정은 9월말 ~ 10월 초로 뉴질랜드는 겨울 -> 봄으로 넘어가는 시즌이었는데 더울땐 반팔만 입고다니고 추울땐 경량패딩까지 입고다닐 정도로 기후가 들쑥날쑥 이었어요! 지역과 시간에 따라 달랐지만 여행 기간 동안 영하 2~3도에서 영상 25도까지 모두 경험하고 왔습니다 ㅠ.ㅠ 특히 트래킹 할 때 날씨가 정말 왔다갔다 하니 짐이 좀 많더라도 경량패딩은 꼭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준비물은 대부분의 해외여행 가실 때 챙기는 것들과 비슷하지만 제가 가져가서 도움이 됐거나 안가져가서 아쉬웠던 것들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 경량 패딩(봄, 가을에 여행가신다면 무조건!!!)
- 편한 신발(트래킹 시 사용)
- 비옷(바람이 많이 불때 우산은 소용이 없어요)
- 삼각대(바람이 많이 불어서 가벼운 삼각대는 쉽게 쓰러지니 튼튼한것 추천드려요)
- 자동차용 휴대폰 거치대(렌트카 사용 시 네비게이션 거치용!)
- 자동차 씨거잭 휴대폰 충전포트(이동하며 충전용!)
뉴질랜드 남섬 여행기 - 프롤로그만 쓰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렸네요 ㅎㅎ 다음 글은 뉴질랜드 여행 1일차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기억나는대로 답변 드릴게요!
※ 구글맵 팁(관광명소)
구글맵을 이용하면 현재 지도에 있는 관광명소들을 한 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맵은 여행가서 네비게이션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 필수 어플 입니다!! 꼭 설치 하세요!!
1. 구글맵 실행 후 여행하려는 지역으로 이동
2. 위 검색 창에 관광명소 검색 후 우측 하단 목록보기 클릭
(지도 확대해서 이 지역 검색 누르시면 축소된 지역의 관광 명소들이 더 많이 나와요!!)
3. 목록 확인하여 관광지 사진 등을 보고 가고싶은 여행 포인트 선정!!
(후기가 100개 이상이고 별점이 4.0 이상인 곳들만 필터링 해서 봐도 좋아요!!)
뉴질랜드 남섬 여행 - Day 1, 2 |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오클랜드 환승, 크라이스트처치 에이
Day 1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동(공항버스) 드디어 여행 시작 당일, 14일간 차를 사용할 일이 없어 차는 본가에 올려두고 저는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이동합니다. 면세품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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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 구글맵(모바일은 google map 어플리케이션 다운)
* 뉴질랜드 여행 네이버 카페(뉴질랜드 여행루트)
뉴질랜드 여행루트 / 뉴질랜드여행경로... : 네이버 카페
뉴질랜드 관광청 공식 투어 스페셜리스트 달링하버 켄 김이 운영하는 뉴질랜드 여행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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